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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찍는다/식물 성장일지

올해 남은 상반기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골든 케모마일, 천일홍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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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벌써 1분기가 지나고 2분기도 3분의 1은 지나가고 있다.
1분기에는 이렇다할 성과없이 보낸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달리기 시작하면서 평생 안고 살던 거북이목 자세가 나아졌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겠다.
그리고 제일 뿌듯한 점은 해바라기가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서 개화에 임박했다는점!!!!!

어느덧 뿌리는 무릎위 높이까지 넘고 한껏 형태를 갖춰서 다른 화분에 비해 흙이 금방 마르는 듯 하다.

꽃봉오리도 3개인줄 알았는데 볼 때마다 느는듯한...6뿌리가 생기고...괜히 신난다.

날씨도 따듯해지고 최근에 직종을 변경하면서 면접볼때마다 긴장 만렙이라 항상 낙방하다 드디어 해방되서 행복감이 더한거 같다.

출처 - 유튜브‘셀레브’

신입이라 맨날 혼나지만 그동안 전공한거 아깝다고 과몰입하느라 탈모온거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무튼 요즘들어 출퇴근 거리때문에 강제적 아침형인간으로 사느라 좀 피곤하긴 하지만 간만에 시장 근처에서 환승하느라 주변둘러 보다가 종묘사에 들렀다.

최근에 재밌게 본 영화에 나온 마트리카리아(케모마일???)와 천일홍을 구매했다.
꽃말이 좋은 씨앗을 구매하는 편인데 케모마일은 식용꽃으로 이용가능하고 무엇보다 케모마일 꽃말이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 ‘길이 되는 사람’ 뜻이라서 더욱더 취향저격!

천일홍은 꽃말보다는 천일동안 꽃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끈기와도 연관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 구매했다

최근에 한순간 시들어 버린 로즈마리인지 메리골드인지 이름 모를 식물로 슬프기도 하고 티비 옆에 두어서 전자파로 시들었나 싶었는데 종묘사에 물어보니

원인은 식물영양제로 인한 과비료 현상 때문이라고 한다.
무조건 영양분 공급하면 좋을줄 알았는데 어린새싹일때는 지양하는 편이 낫다고 해서 오늘 또 배웠다.
쑥쑥 잘자라고 있는 해바라기도 더 큰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줘야 한대서 역시 인터넷검색 정보로만으로는 식물키우기는 한계가 있구나 싶다.

그렇게 씨앗과 함께 구매항 배양토와

상토까지 같이 들고와서 생각난 김에 얼른 심기!

학창시절 CA활동으로 주말농장 했을때도 이렇게 기대되지는 않았는데 역시 의지가 중요한건가 싶다

부드러운 상토로 베이스를 깔아주고 캐모마일 솔솔 뿌려서

그 위에 배양토로 덮어주기

천일홍 씨앗은 이번에 처음 봤는데 처음 봉투 개봉했을때 무슨 병아리털인줄 알고 흠칫! 했다.

 

이렇게 후딱! 심는다고 했는데 왜이리 피곤한지...
예전에는 절화를 사서 리프레쉬 되는 느낌을 받고자 했는데 요즘은 길가에 예쁜 꽃을 보며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인간의 본능인가.. 아니면 농사일을 봐와서 부전자전 영향인지...
암튼 올해는 사쿠라 같은 나날을 보내지 않기위해 버티고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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