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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찍는다/거북이 성장일지

거북이 성장일지 -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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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가 우리집에 온 지도 딱 한 달이 되었다. 감기 안걸리도록 매일 수온이 2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거북이집을 세척해준다.

여과기를 쓰면 좀 수월해질 수도 있지만 항상 생각만 한다...

요즘은 날이 많이 더워지고 해가 빨리 떠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어항 세척 후에 창문 쪽에 어항을 놔둔다.

이럴때 거북이 바깥 구경을 하라고 창문에 놔두는 건데 내 마음을 아는건지 바깥 열심히 쳐다본다. 기특하네

헤엄 잘 치는 거보면 건강한거 같기도 하고 상태를 확실히 몰라서 인터넷에 나와있는 배갑 상태를 잘 살핀다.

최근에 다이소몰에 거북이집 꾸밀거 없나 검색하다 구매한 수족관데코용품 나무기둥(₩1,000)

사진으로 봤을 때는 좀 커보였는데 받아보니 헤츨링인 우리 거북이가 들어가기에도 좀 작아보인다.

그래도 뭐 온도가 20도 안팎일때 아니면 늘 창문에 붙어사니까 기둥 위로 올라가라고 어항 세척하는 날 넣어줬다.

거북이가 이제는 기분 괜찮은 날은 쓰다듬어도 고개 안들어가고 잘 반응해준다. 고맙다

페닌슐라쿠터종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특징이라던데 아침,저녁으로 먹이를 주는데 잘 안 크길래 먹이가 맛이 없는건지..싶었는데 잘 먹는다.

이 나무기둥이 엄청 마음에 드는지 여기에서 거의 하루종일 지낸다. 아무리 반수생 거북이라지만 물 속에 있는 걸 몇 번 못 본듯하다.

거북이 성체의 배갑 크기가 40cm 넘는다고 해서 궁금해서 길이를 재봤는데 아직 3.5cm 정도 밖에 안된다..

너무 급 성장하면 당황하기는 하겠지만 거북이가 점점 커지면 잘 키우고 있다는 것이기에 왠지 뿌듯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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