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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사본것

11월의 도서 -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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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스페인 영화 '히어로는 없다' 보다가 악당이 이 나라는 사법제도를 전혀 안믿는 나라라며 히어로들의 번식지라는 대사를 하는데 그 말에 잡혀있던 경찰인질은 스페인 나라 사람들은 절대 슈퍼 히어로를 안믿는다며 영국인들이 아서왕 쓰는 동안 스페인은 돈키호테를 썼다고 말한다.
그래서 갑자기 이 영화보다가 돈키호테가 급 검색하게되는 의식의 흐름...

워낙 두 소설 다 세계명작이라서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내용은 잘 몰랐다...

출처 - 유튜브 영화

먼저,넷플릭스에서 돈키호테 찾아봐도 안나오길래 유튜브 영화 검색해보니 구매,대여 가격 모두 1,500원이길래 구매해서 봄..
지금에 비유하자만 공상허언증,과대망상증 인가 싶은 사람의 이야기 같은데 어딘가에 푹빠지면 그게 정말 사실로 믿고 싶어하는 사람의 이야기 인듯..
영화의 대략적 줄거리는
라만차 마을에 어느 노인이 니콜라스 신부가 준 기사도 책을 종일 읽다가 본인이 기사라는 착각에 빠져서 보름달 뜨는날 떠나기로 결심하고 삼촌을 돌보는 조카 안토니아는 신부에게 삼촌을 말려달라고 하지만 신부는 잠시 먹구름이 지나간다고 생각하라고 말하는데 노인은 집에 있는 장구들로 치장해서 귀족을 만나 기사 작위를 받겠다면서 떠난다. 노인의 눈은 이미 자신이 생각한대로 보이는 세상이라서 자신의 말에게 로시난테라고 칭하고 명말이라고 소개하기도 하고 여성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의 주인에게 귀족이라 칭하면서 기사 작위를 내려 달라고 칭하기도 하고 돈없어서 쫓겨나서 노인을 돕던 여관주인의 딸에게 둘시네아라며 공주라 부르기도 한다.
가던길에 만난 거름운반일을 하는 산초에게 산초판사라며 같이 모험을 떠나자고 이야기 하는데 이때는 산초가 현실감각 남아있어서 노인을 집에 다시 집에다 데려다줄때 하루벌이 돈을 받아오고 그랬는데 노인이 다시 돈키호테로 빙의해서 산초의 집에 가서 같이 모험 떠나자고 하면서 어느순간 본인도 돈키호테의 종자로 스며드는듯하다. 돈키호테가 끌려가던 죄수들을 포로라고 하며 풀어주다가 어쩌다 같이 돕던 산초도 풀려난 죄수들에게 강도당하고 두들겨 맞아서 돌아가기도 하는데 중간에 다시 집에 돌아온 산초에게 산초부인은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던대로 그대로 살라고 하는 말에 수긍하는 듯 마지막에는 형제단에게 돈키호테가 똑같이 죄수 풀어주라고 하자 안먹히고 엄청 얻어맞고 잡혀가자 산초는 노인을 구하러 간다. 그리고 또 정신못차리고 가던 돈키호테는 어느 기사의 싸움으로 져서 마침내 중단하는데 안토니아를 짝사랑 하던 미구엘이 돈키호테에게 싸움을 걸어 지면 기사모험을 1년 동안 중단하기로 약속한것이다.
그렇게 안토니아와 미구엘은 드디어 마음을 받아주고 돌아온 노인도 조카에게 긴 꿈을 꾸었다고 본인이 기사놀이를 한 것을 꿈으로 생각한다.
죽을 날이 멀지 않은 노인에게 산초가 가서 이건 꿈이 아니라고 마지막 나들이 가자고 하고 마을사람들은 노인을 향해 마을을 구한 돈키호테라 불러주며 이야기는 끝난다. 꿈 보다 해몽이라는 속담이 떠오르네.. 내가 매주 되지도 않는 로또 사면서 1등 뭐하지 행복회로 굴릴때 느낌이 딱... 이 느낌이랄까...

원서 번역본으로 나온 돈키호테 1,2권은 한 권당 800페이지 분량으로 이걸 1달 안에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은 분량이다..

사실, 돈키호테 구매하면 함께할 수 있는 #구슬램프 가 한 몫 한것도 있다.

중간중간 삽화도 들어있고

책으로 보는 뮤지컬 느낌으로 재밌게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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