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영화를 스토리가 너무 재밌거나 배우가 연기를 직접 경험한 것처럼 정말 몰입하게 되는 영화는 적어도 10번 이상을 계속해서 보게 되는것 같다.
이 영화는 배우들도 호감도 백퍼인데 스토리까지 완벽해서 (내 기준) 정말 심심하면 무한 재생하게 되는 영화이다.
영화 러닝타임이 2시간 넘는데도 불구하고 두사람 중심의 전개에서는 거를 타선이 없어서 지루하지 않다.
4차 예고편에 스크린샷까지 왕창 풀었는데도 영화를 풀타임으로 보지않으면 미묘하게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관객 입소문으로 흥행 대박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영화는 현재 - 과거 - 현재 순으로 진행되는데
시작은 ( 2020년 )헤어진 남녀가 서로의 연인과 함께 카페에서 어느 커플이 음악을 듣기위해 이어폰을 나누는 장면을 보고는 각자의 연인에게 과거 레코드 기술자에게 들었던 음악만드는 기술 ? 같은걸 설명해주면서 그것을 연애에 비유해서 절대 연애는 나누면 안된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는 야마네 무기상과 하치야 키누상은 서로의 연인에게 열변을 토하다 갑자기 이어폰 나눠끼워서 듣는 커플에게 이야기 해주고 올까? 라며 오지랖 같아 보이는 행동을 하다가 서로 둘이 눈이 마주쳐 다시 제자리에 간다.
과거 (2015) - 하치야 키누상은 왠만해선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은 타입으로 좋아하는 미라전시회가 있어 상당히 기쁜 상태에도 불구하고 동공확대에로 마무리되는 타입이다. 2년 넘게 라면 블로그를 운영중이며 우연히 소개팅한 상대를 길거리에서 만나 고기를 같이 먹자고 함께가서 약간 무례하게 굴어도 내색은 하지 않은..
야마네 무기상은 같은 이십대 대학생으로 호기심이 많은 타입으로 가위바위보가 이해 안가는 부분, 집 우편함에 고가의 아파트 홍보 전단지를 보고 기가차서 웃는 부분등이 있다.
디자인 관련 학과를 전공중에 있어 그림을 그리는데 번아웃 상태로 우연히 거리뷰에 자신의 모습이 찍힌 부분에 감격? 해서 대학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기쁜 마음에 여기저기 밥을 쏜다.
평소 호감이던 우나이상에게도 알려준다.
그리고 서로의 첫만남이 있는 날
키누상은 인원수 맞추려 불려온 모임에 시간보내다가 라멘집에서 스트레스 풀고 막차시간에 맞춰 달리고 야마네 무기상은 우나이상이 부른 가라오케에 참석했다가 달모양이 이상해서 오지 않은 우나이상은 안보여서 가려다가 인원수에 떠밀려 시간 보내다가 막차시간 다되서 달린다.
그러다가 결국 열차를 놓치고 아침까지 시간보낼때가 있냐는 직장인으로 보이는 남성의 말에 4명이서 어느 카페에 들어가서 시간을 떼운다.
4명중 직장인 남녀 2인은 서로 호감있는 대화를 이어나가고 무기상은 조용히 관찰하는 타입, 키누상도
그러다 무기상은 우연히 맞은편에 좋아하는 작가인 오시이 마모루상을 발견하고는 일행들에게 저기 카미사마가 있다며 초 흥분을 하고 키누상도 동공확대된다.
이후 시간 다되서 각자의 집으로 가려는데 키누상은 용기를 내서 무기상에게 ’오시이 마모루‘ 이야기를 꺼내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리고 둘이서 어느 술집에 들어가 서로 자기소개와 관심사를 이야기하며 호감을 쌓는다. 취미나 관심사 취향도 굉장히 비슷하다.
그러다 무기상이 취미로 찍은 가스탱크 영상을 보다가 무기상의 집에 가스탱크 영상을 영화처럼 편집한 영상이 있다는 것을 듣고 키누상은 보고싶다며 집에 같이 가기로 하다가 키누상 집에서 전화가 오고 받으러 간 사이에 무기상이 호감이 있던 우나이상이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 들른다.
무기상은 우연찮게 합석하게 되고 키누상은 전화받고 돌아와서 더치페이 값 주고 친구집에서 자기로 했다며 나가는데 머뭇거리던 무기상에게 우나이상이 갑자기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고 싶다며 붙잡지만 키누상에게 달려간다.
이후 무기상과 키누상은 노래방도 가고 미라전시회도 가면서 포인트 적립하듯이 서로의 호감도 100 퍼센트에 도달하고 서로 마음속으로 고백하기로 한날 단골 식당의 점원의 가수 데뷔곡을 들으며 고백하려고 이어폰을 나눠끼며 들으려는데 그걸 지켜본 어느 레코딩 기술자의 원칙? 이론? 같은걸 1시간 넘게 듣고는 급 피로가 누적... 막차시간 다되서 나가려다가 주문 잘못 들어온 파르페를 계기로 무기상이 고백을 하고 키누상도 좋아한다.
그리고는 서로 각자의 집으로 가려는 찰나 신호등 불이 안바뀌어 기다리다가 손을 잡고 첫키스를 한다.
이후 둘은 알콩달콩한 사랑을 이어나간다.
키누상은 집으로 돌아와 평소 즐겨보던 연애생존율 블로거의 죽음에 대한 기사를 보고 많은 생각에 잠긴다.
‘시작이란 걸 끝의 시작’ , ‘만남은 항상 이별을 내재하고 있고’ , ‘연애는 파티처럼 언젠가는 끝난다’
이후 무기상의 과선배 사진 전시회에서 키누상은 무기상 선배의 커플이 팔부분에 같은 타투를 한 것을 보게되고 무기상과 같이 열차를 타고 집에가는 길에 나중에 둘은 그 타투를 후회하지 않을까 하며 이야기한다.
뒤늦게 취업준비를 하던 키누상은 여러번 면접의 쓴맛을 보고 무기상은 그림작가가 되고자 해서 집에서 열심히 그림 그리는 중에 키누상의 전화목소리를 듣고는 달려나간다.
무기상은 키누상을 위로해주며 일 안해도 된다고 하며 다독여주고 키누상은 집에서 취업 못하면 반사회세력으로 안다며 말하자 여기서 같이 살자고 하고 그렇게 둘은 둘만의 집을 꾸미며 같이 산다.
둘은 프리터로 지내면서 키누상은 아이스크림에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무기군은 과선배가 도움을 줘서 한컷에 천엔을 받고 그림을 그려주며 생활한다.
후에 키누상의 알바를 마치면 무기상은 역앞에서 커피를 사들고 마중을 나오며 기다리는 방식으로 행복한 나날을 이어가던중 서로의 부모님이 방문을 하시며 이야기를 하고 가신다.
대략 취업하라는 이야기...
무기상의 아버지는 무기상에게 고향으로 내려와 가업을 잇는 불꽃놀이에 전념하라고 하지만 무기상은 본인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업으로 하고 싶다며 거절하자 아버지는 그럼 이제는 용돈 그만,,,이라는 말을 한다. 그러는 중에 무기상의 알바인 그림은 한컷 천엔에서 세컷 천엔으로 바뀌고...
과선배의 작업을 도와주러 간 무기상은 선배의 여자친구(나나)의 행방을 묻는데 선배는 요즘 긴자에서 일을 한다며 아저씨들 다루는게 능숙하니까 라며 잠시동안만 일하는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선배는 무기상에게 요즘 그림일은 어떠냐고 묻는데 단가가 내려갔다며 쉽지 않다고 하는데 선배는 무기상에게 예술가에게 재능의 적은 사회성이나 협조성을 요하는 것이라며 지면 안되다며 니가 원하면 키누상에게도 긴자에서 일하는 걸 소개해줄 수 있다며 말한다..????
이후 무기상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음악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하고 단가 내려간 그림일도 마무리하고 키누상에게 취업준비에 들어간다고 이야기하며 본격 취업준비에 들어간다.
키누상도 회계자격증을 준비해서 어느 병원에 취업을 하고 무기상은 해가 바뀌었지만 취업이 잘 안되다가 어느 스타트업 물류회사에 취업 성공한다.
그 물류회사의 장점은 5시 칼퇴라는 것이었는데 키누짱은 그 말을 듣고 좋아하며 그림도 계속 그릴 수 있겠다며 말한다.
무기상도 좋아하면거 취직도 됐으니 키누짱하고 오래도록 함께 살 수 있다고 말하며 무기짱은 내 인생의 목표는 키누짱과 현상유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그 물류회사는 야근은 기본이고 주말에도 일을 해야하는 혹독한 회사였고...
무기상은 책임감 + 책임감 + 책임감 스택을 쌓고 이와중에 회사의 물류기사는 회사의 물량을 싹다 강에 던지고 투신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 물류기사와 같은 고향이라는 이유로 무기상은 업무에 배제되기도 한다.
주말에 키누상의 전에 만난 무기상 사진 동아리 모임에 나가는데 한 동아리 멤버 1인이 나나(무기상 선배 여자친구)상에게 돈이 없어서 카이토 선배랑 헤어졌냐고 묻자 조용히 나나상은 폭행당한 흔적을 보여준다.
그 멤버가 선배도 이유가 있을거라며 세상이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으니... 이러는거 보면 사진일이 잘 안된듯...
나나상은 키누상에게 무기는 훌륭해... 라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온 키누상은 무기군에게 모임얘기를 하며 언제 시간 괜찮으면 같이 만나자고 하지만 무기군은 지금 하는일 때문에 바쁘다고 한다.
이후 둘은 연극이라던가 취미는 같이 보내는 것에 점점 멀어지고 예민한 포인트로 점점 말다툼이 늘어난다.
어쩌다 둘이 데이트를 하면 키누상은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내려하지만 무기상은 그냥 쇼핑하면 안되나며 상당히 피곤해한다.
자기전 무기상은 동료가 결혼을 한다며 키누짱에게 언제쯤 결혼을 하면 좋겠냐고 묻는데 키누짱은 잘모르겠다고 말하고 무기상은 여러 이야기를 하다 알았다며 등을 돌리고 잠을 잔다
키누상은 관계를 안가진지도 3개월이 다되어가는데 결혼이야기를 왜 꺼내는가 싶은 생각을 하고 무기상은 언제까지 학생 같은 기분으로 살건지 이해할 수 없어하며 동상이몽한다.
그러던 중 키누상은 무기상과의 사이에 대한 틀어짐을 나나상에게 이야기하고 나나상은 사랑하는 방식의 변화를 가져보라고 무기상은 지금 일에 초집중한 상태로 그런거는 아웃 오브 안중인 상태다... 여러므로 키누상은 일에 대한 회의도 느끼고 있는 중이라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하는 중에 나나상에게 공연기획관련일을 소개받고 모처럼 키누상과 무기상은 이야기타임을 갖는다.
화목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하던 중 무기상은 나나상이 준 공연 팜플렛을 발견하고 키누상에게 뭐냐고 묻는데 키누상은 이직하려고 생각중이라고 말한다.
무기상은 그 중요한 일을 왜 혼자 결정하냐면서 극대노 하고 그건 그냥 노는 거잖아 라며 짜증을 낸다.
키누상도 한계가 왔는지 공연일이 하고싶다며 울분을 토하고 갑자기...... 무기상은 키누상에게 결혼하자고 한다.
결혼하면 니가 하기싫은 안해도 된다고 하는데 키누상은 그거 프로포즈냐며 당황한다....
이후 무기상의 선배인 카이토선배는 욕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함께 장례식에 다녀오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무기상과는 다르게 나나상에게 폭력을 했던 일을 알고 있는 키누상은 그냥 먼저 잔다고 하고 들어가고 무기상은 혼자 강가에서 술을 마시며 슬픔을 달랜다. 다음날 무기군을 마음비우고 이야기 해보려던 키누상의 말도 무시한다. 서로 다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키누상의 이야기를 대충 알고 있는 사장 카지상은 이미 서로 마음이 떠난거 아니냐고 하고 선배의 유품정리를 도와주러온 무기상에게 나나상 또한 서로 헤어질 때가 된거 아니냐고 말한다.
그날밤 둘은 오래만에 관계를 가지고 함께 창밖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이후 사진 동아리 멤버가 결혼을 하고 둘은 결혼식에 참석한다.
그리고 둘은 각자의 친구에게 이 결혼식이 끝난 후 헤어질거라며
마무리는 미련없이 담담하게 할거라고 다짐한다.
그리고는 둘이 관람차도 타고 노래방도 가고 마지막으로 어렸을때 같이가던 단골 식당에 가는데 지난날 같이 지내오면서 추억을 쌓은 사진도 보며 즐거웠다고 말하고 오랜만에 이야기하자면서 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키누짱은 정리하는 말을 하며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하고
무기상은 잠시 침묵하다가 영원히 연애하는 사이처럼 살 수는 없다며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타마강도 가고 디즈니 랜드도 가면서 이어나가면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말에 키누짱은 동요하다가 갑자기 두사람이 연애 초기에 항상 같이 앉던 자리에 풋풋해보이는 두사람이 앉아서 예전에 자신들이 했던거처럼 서로 관심사를 이야기하면서 호감표시하는 걸 보고 키누상은 감정에 북받쳐 나가버린다.
뒤따라 나간 무기상도 같이 울고 안아준다.
그리고 둘은 헤어지고 여러가지로 마무리한다.
후에 카페에서 그렇게 다시만난 두사람은 각자의 집에서 지난날을 생각해보고 무기상은 오랜만에 거리뷰를 검색해보다가 연애초기의 빵집가던길에 찍힌 사진을 발견하고 감격해서 네코짱 바론과 기뻐한다.
요즘들어 이 영화가 볼수록 판타지 느낌이 드는건 사회면 기사를 많이 봐서 그런가 아무리 오래만나도 항상 마무리 상대가 죽어야 끝난다. 뭐 사회면 기사는 유독 부각시켜서 화제성기사가 많아서 그런거일수도 있겠지 싶다. 예전에는 연애하면 마냥 좋을 거 같았는데 직접 겪은 것도 있기도 하고 지난날 어느 역근처에서 어려보이는 커플둘이 계단 내려오다가 갑자기 일방이 주먹질 하는걸 본 적이 있다.
뉴스에서만 보던 걸 직접봐서 상당히 놀랐는데 더 놀라운건 이후에 아무렇지도 않게 팔짱끼고 둘이 같이 갔다는 점에서... 흠... 뭐 암튼...
영화속 두사람은 정말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어른의 연애란 저런것이구나
'재밌게봄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웨이브 - 일본영화 ]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2017) (0) | 2023.05.13 |
---|---|
[ 유튜브 - 일본영화 ] 크로우즈 제로 (2007) (0) | 2023.04.06 |
[ 웨이브 ] 일본영화 -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2022) (0) | 2023.03.25 |
왓챠 영화 [ 빛의 아버지 : 파이널 판타지 XIV ] - 게임 덕후인 아들이 무뚝뚝한 아버지와 친해질 방법으로 생각한 방법 (0) | 2022.12.17 |
넷플릭스 영화 - 앰뷸런스 (2022) (1) | 2022.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