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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는다/실용글쓰기

실용글쓰기 빈출개념 - 올바른 문장 사용능력 ( 중복의 오류 , 중의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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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의 오류

중복의 오류 역시 생략의 오류처럼 문장의 성분과 관련된 오류이다.
생략의 오류'가 문장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성분이 생략되어 부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면, '중복의 오류'는 불필요한 성분이 문장에 들어 있어 부자연스러워지는 오류이다. 이처럼 불필요한 성분들이 문장 속에 들어 있어 오류가 생기는 경우는 대개 성분의 중복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중복 성분을 제거하면 보다 경제적인 문장이 완성된다.


단어 표현 및 의미 중복의 예

① 이대로 가 버리면, 불법 절도가 돼! → 절도 자체가 이미 불법이므로 앞에 '불법'이라는 단어를 써넣을 이유가 없다.
② 사람의 잘못은 미리 예단(豫醬)해서는 안 된다. → '미리'와 한자어 '예'가 중복되므로 '미리 판단'이나 예단'으로 고쳐야 한다.
③ 악플 없는 인터넷 문화 구현이룩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역할이 크다. → '구현'에 이미 '이룩하다 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두 단어 중 하나를 삭제해야 한다.
④ 이 작가의 내면세계가 세상으로 나와 표출(表出)된 것이 바로 이 동상 작품이다. → 세상으로 나와 와 '표출'은 같은 뜻이므로 둘 중 하나를 삭제해야 한다.

호응의 오류
(1) 문장 성분의 호응
① 개념: 한 문장 안에서 특정 문장 성분이 필요로 하는 문장 성분들의 형태가 잘 구현되는 것을 말한다.
② 실현의 예: '기필코'+'~하고 말 것이다'
③ 특징: 각 문장 성분마다 필요로 하는 문장 성분의 형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앞서 위치한 문장 성분이 뒤의 문장 성분의 형태를 한정한다.
(2) 주성분 간의 호응
① 주어와 서술어 간의 호응

서울 전역에 바람이 불고 천둥이 칠 예정이니 우산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바람은 '부는' 것이고, 천둥은 '치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과 호응이 될 수 있는 서술어 '불다'를 활용하여 추가해야 한다.
→ 서울 전역에 바람이 불고 천둥이 칠 예정이니 우산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주목할 것은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다.

앞 문장의 주어가 '주목할 것은', '눈여겨 볼 것은'과 같이 '~인 것은'의 형태라면 뒤 문장에서도 역시'~ 라는 것이다'의 형태로 호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 주목할 것은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② 목적어와 서술어 간의 호응

그녀는 아침에 일어나 운동이나 책을 읽는다.

이 문장의 서술어 '읽는다'는 책을'과 호응이 되지만 운동'과는 호응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운동'이 걸맞은 서술어를 추가해야 한다.
→ 그녀는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는다.

중의적 표현
(1) 중의적 표현
① 개념: 하나의 문장이 두 가지 이상의 의미로 모호하게 해석되는 것(중의문)이다.
② 특징: 중의적 표현을 지닌 문장은 읽는 이가 문장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제약이 생기므로 의도적 표현이 아닌 이상 피하는 것이 좋다.
(2) 어휘적 중의성
문장 속에서 사용된 어휘의 의미가 중의적으로 사용되어 문장 전체의 의미가 모호하게 된 표현을 말한다.

을 보세요.

→ '눈 '이라는 어휘가 동음이의어이기 때문에 생겨나는 중의성으로, 문장 전체의 의미가 모호해졌다.
(3) 구조적 중의성
문장 속에서 문장 성분을 어떻게 파악하느냐에 따라 문장이 두 가지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는 현상이다.

나는 솔지와 혜미를 만났다.

→ 위 문장은 주어를 누구로 보느냐에 따라 중의성이 생긴다. 주어가 '나'인 경우, 주어가 '나와 솔지'인 경우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 이러한 구조적 중의성은 쉼표를 사용해서 의미를 명확히 할 수 있다. 쉼표의 사용으로 주어와 목적어가 한정되어 구분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예 ) 나는, 솔지와 혜미를 만났다. / 나는 솔지와, 혜미를 만났다.

문제 1 의미가 분명하고 문법에 맞는 문장은?
① 단오를 맞이하여 시민 운동장에서 다양한 민속놀이 행사를 갖는다.
②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은 인간과 인공 지능의 대결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③ 아름다운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④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고 복종하기도 한다.
⑤ 역전(驛前) 앞에 새로 생긴 국숫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문제 2 다음 문장을 잘못 고친 것은?
① 말씀하신 그 제품은 품절이십니다. → 말씀하신 그 제품은 품절입니다.
② 내가 공연장에 들어갔을 때 가수는 노래와 춤을 추고 있었다. → 내가 공연장에 들어갔을 때 가수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있었다.
③ 이때 한 용감한 시민이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가는 범인을 뒤쫓기 시작했다. → 이때 한 용감한 시민이 소리를 지르면서 범인을 뒤쫓기 시작했다.
④ 누나가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동생으로부터 들었다. → 누나가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동생에게 들었다.
⑤ 이들은 비단 조선 시대의 화풍에 반기를 들고, 풍속화를 대담하게 그렸다. → 이들은 비단 조선 시대의 화풍에 반기를 들었을 뿐이고 풍속화는 대담하게 그렸다.

정답
문제 1 -  
① '갖는다'의 주어가 불분명하므로 행사를 개최하는 주최를 명시하거나 행사가 열린다.'로 바꾸어 준다.
③ '아름다운'의 수식 대상이 '새'인지 '노랫소리'인지 불분명 하다.
④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고, 자연에 복종하기도 한다.' 로 바꿔야 한다.
⑤ '역전(驛前)' 과 '앞'은 중복된 표현이다.

문제 2 -  
이들은 비단 조선 시대의 화풍에 반기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풍속화를 대담하게 그렸다.'로 고치는 것이 알맞다.
④ '~로부터'는 영어 'from'의 번역투이므로 ~ 에게'로 바꾸어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도서출처- 에듀윌 실용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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