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릉테라피>라는 단어는 2002년 툴루즈 출신의 수의사 장이브 고셰가 처음 사용했다.
그는 고양이의 가르릉 소리에서 나오는 20~50헤르츠 저주파 파동에 진정 효과가 있으며, 골절과 근육 파열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가르릉 소리가 상처를 아물게 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 견했다. 그는 고양이의 가르릉 소리가 수면의 질을 높이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유도한다고 주장한다. 또 고양이의 가르릉 소리는 피로감을 줄여 주는데, 특 히 장시간의 비행기 탑승 후 느끼는 피로감에서 빨리 회복하게 도와준다고 한다.
세로토닌(serotonin)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 혈액(sero)에서 분리한 활성물질(tonin)이란 의미다. 세로토닌은 사랑과 행복의 감정을 안겨준다. 또 기분을 좋게 하며, 생활에 활력을 준다.
고양이는 (우리의 땀 등을 통해 분비되는 후각 물질인) 페로몬을 통해 우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가르릉 소리는 우리 몸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흡수함으로써 심신의 안정에 도움을 준다. 가르릉 소리는 (<파치니 소체>라는 신경 말단부 수용체에 작용해) 뇌의 엔도르핀 생성을 유도하고, 특히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 지는 진통제인 코르티졸 생성에 관여하고, 세포 조직을 재생시키는 줄기 세포의 생성을 촉진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오늘날 여러 운동 요법에서 건염과 척추 통증, 골절 치료를 위해 가르릉테라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요양원 들 또한 가르릉테라피를 환자 치료에 도입하고 있다. 장 이브 고세에 따르면 고양이의 이 특별한 파동은 치매 초기 단계인 노인들이 생각을 정리하고 집중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제12권
도서출처- 문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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